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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기업 분석

[식품 관련주] 성장하는 식품업 & 폭발하는 바이오 산업 - CJ제일제당

by be Quantitative Analyst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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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관련주는 이전에도 코로나로 인한 경기 방어주로서 주목받기도 했었고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서 사재기, 물류 및 유통 관련해서도 CJ제일제당, 오뚝기, 농심 등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K-푸드 효과로 주가가 크게 뛰어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다시 식품 관련주가 떠들썩합니다.

시장에서도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하였고 그에 충족할만한 실적을 냈다고 보이며

잠시 조정이 있었지만 실적 나오기 이전에 다시 주가가 상승하는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2020년 3분기 실적만으로도

2019년 한 해 전체 매출을 뛰어넘은 곳들도 꽤나 많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은 이미 3분기까지 실적이

2019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뛰어넘었고 농심은 2019년 대비 영입이익이 2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그중에서도 오늘은 식품업 대표주인 CJ제일제당과 함께 보고

다음 글에서는 중소형주에 속하는 삼양사,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J제일제당 주가 :  432,500원 ( 1. 8 종가 기준 )

 

CJ제일제당 실적

CJ제일제당을 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 629억 원으로 2019년 총 영업이익을 이미 뛰어넘었으며 영업이익 1조를 사상 처음으로 뛰어넘는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영업이익률의 증가입니다. 

식품업은 다른 사업과 비교하면 영업이익률이 높지 못합니다.

반도체 경우에도 적어도 8%, 많게는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많은 반면에

식품업은 사업 특성상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힘듭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4%대의 영업이익률을 2020년 5% 중반까지 끌어올렸습니다.

2~3분기에는 6%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렇게 식품업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이오산업의 급성장 때문입니다.

 

 

 

식품 바이오산업은 당연하게도 일반 식품에 비해 고부가가치를 가지는 상품입니다.

아래는 3분기 보고서의 사업별 매출 규모입니다.

 

CJ제일제당 사업별 매출 및 영업이익

3분기 누적 식품 산업의 매출량은 전분기 대비 27.9% 증가,

바이오산업은 8.1%, 유통산업은 3%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측면으로 본다면

식품에서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156%, 바이오 317%, 유통 114% 수준으로

영업이익 간극이 컸던 식품고 바이오산업의 영업이익이 비슷한 수준으로 바이오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부터 저부가가치,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제품은 과감하게

생산하지 않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면서

2020년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제품의 매출을 꾸준히 증가시켰으며

특히 해외에서 반응이 좋아 아시아, 유럽향 매출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CJ제일제당에서는 지난 11월 화이트 바이오산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이란 생물자원을 원료로 바이오 연료 등을 만드는 친환경 사업으로

2020년 1조 원의 규모에서 5년 내에 3배 이상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이 당선되고 미국 국회에 블루웨이브가 일어나면서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큰 투자와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예상보다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농후해 보입니다.

 

 

CJ제일제당에서는 2021년 인도네시아 바이오 공장을 신설하여 연간 5000t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정하였고 이미 유럽 기업에 대규모 선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바이오산업은 향후 식품업계의 미래의 먹거리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라이신' 특허권 소송이 진행 중에 있는데

대상과 중국기업 동샤오, 청푸 등을 상대로 동사가 생산하고 있는 라이신 특허권을

침해했는지가 쟁점이 되는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라이신은 근육이나 연골 강화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로

세계 라이신 시장 점유율 20%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개인의 건강, 면역력 등이 중요해지며 다양한 상품에

소비자들이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어느 정도까지 사업분야를

넓히고 지켜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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