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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기업 분석

[에코프로비엠] 이차전지 양극재 세계시장 점유율 2위 - 주목할 3가지 요인

by be Quantitative Analyst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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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차전지 관련주, 양극제 관련주 에코프로비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시장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양극제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생산한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 2차전지 점유율 1위인 LG화학에는 공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단 배터리 시장 점유율과 시장 성장성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1~11월 전기차 배터리(이차 전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LG화학이 22.6%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였고

차례로 삼성SDI는 5.8% 4위, SK이노베이션 5.5% 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주요 고객은 다음과 같습니다.

LG화학 :  테슬라, 현대차, GM, 포드, 아우디, 폭스바겐 등

삼성 SDI : 폭스바겐, 아우디, BMW 등

SK이노베이션 : 현대차, 기아차, 폭스바겐 등

 

 

SNS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는 140억 달러, 한화로 15.5조 원이었지만

2030년 1,940억 달러, 한화 214.7조 달러로 10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전망했습니다.

2025년에는 배터리 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폐배터리 관련 사업들도 주목할만하다며

배터리의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은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 속에서 시장 점유율 높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9년 한국은 양극제 시장에서 점유율 6.1%, 국과 76.6%, 일본이 17.3%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소재 시장에서는 다소 열세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극재뿐만 아니라 2차 전지 소재인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 188,200원 (1. 18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한국 양극제 시장 점유율 1위,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4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하였는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실적 대비 67.6% 증가한 2,469억 원,

영업이익은 799.4% 증가한 146억 원을 기록하였고 결과적으로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38.7%, 영업이익은 48.4%가 증가하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0년 미국 법인 설립을 마쳤습니다.

주요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이 포드, 폭스바겐에 공급할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에코프로비엠도 미국에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공급을 늘리고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목표입니다.

 

 

에코프로비엠에서 주목할 점은 3가지입니다.

 

1. 케파(생산 능력) 증가

2. 에코프로씨엔지로 인한 원가 절감

3. 유럽 현지법인 설립 및 생산기지 설립

 

1. 배터리 생산 능력 증대

양극재 수요가 늘으면서 에코프로비엠은 생산력 증대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삼성SDI와 협약을 통해 삼성SDI 전용 배터리 양극재 생산기지 착공을 지난해 시작하였고

SK이노베이션의 수요 증가에 또다시 양극재 공장 투자 규모를 늘렸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포항의 5만 평 부지를 통해

양극재 생산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5년 동안 약 1조 5,000억 원의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에서는 2020년 양극재 생산 케파인 59천 톤에서 2024년 180천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2024년 매출은 4조 원 달성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2.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 (feat. 에코프로씨엔지)

양극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자재는 니켈입니다.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이 커지고 수요가 늘면서 원자재인 니켈 가격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0년 4분기 에코프로비엠이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보인 요인 중 하나가 원가 상승이기도 하죠.

 

하지만 원가 상승이라는 불안요소는 2021년 경쟁사와 다른 경쟁력으로 자리 매김 할 예정입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페전지에서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등을 회수하고

회수한 원재료들은 다시 이차전지 소재를 활용하면서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유럽 현지법인 설립 및 생산기지 설립

이 이야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이야기지만 업계에서는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국내 3사 배터리 공장이 있는

헝가리 등의 유럽지역에 법인 설립과 양극재 공장 설립을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유럽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면 LG화학과 전략적, 입지적 요건이 맞아떨어지며

향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의 LG화학에도 양극재 공급이 이뤄질 수 있으며

헝가리, 폴란드 등 배터리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에 들어감으로써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어 향후 행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실적보고서를 살펴보면

중국, 헝가리, 일본 등에서 매출이 상당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위에서 말한 법인 설립으로 인한 미국, 헝가리 및 유럽향 매출이 증가하면

 

세계 양극재 시장 점유율 증가 또한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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