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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기업 분석

[OLED 시장전망] 삼성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 HB테크놀러지

by be Quantitative Analyst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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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OLED 관련주 HB테크놀러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B테크놀러지는 OLED 검사 장비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장비 부문과 소재 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HB테크놀러지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입니다.

과거 LCD용 AOI 검사장비를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LCD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종목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과거의 명성과는 다르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HB테크놀러지기회요인위험요인을 살펴보고

어떤 요인들을 고려하면 좋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B테크놀러지 주가 : 2,260원 ( 1. 19 종가 기준 )

 

2018년부터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 육성에 따라 국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LCD 투자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저가 공세를 펼쳤고 디스플레이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10% 내외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향 매출이 70%를 넘었던 HB테크놀러지는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고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더 높은 기술력과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는 OLED 시장을 타켓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에 맞춰 HB테크놀러지도 주요 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전환에 발맞춰

OLED 검사장비 개발 성공하며 새로운 사업 진로를 만들었습니다.

 

 

옴디아에 따르면 OLED 패널 시장은 2025년, 510억 달러(한화 약 61조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020년 OLED 패널 시장은 312억 달러 수준으로 2019년 대비 14% 증가한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5년간 평균 1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이죠.

 

 

 

OLED 패널은 스마트폰, TV,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에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가장 OLED 수요가 많은 TV 부문에서는 

2021년 OLED TV vs mini LED TV가 예상되고 있고 현 패널 시장에서 많은 사용률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높은 단가에 있습니다.

 

 

OLED의 높은 단가는 현시점에서 경쟁력이 위험요인이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 또한 OLED 시장의 점유율 확보 및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장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총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하여 생산시설 및 연구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시장에서의 글로벌 점유율을 지킬 것이라 밝히면서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검사장비 납품하고 있는 HB테크놀러지가 지속적으로 수혜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HB테크놀러지는 OLED 검사장비뿐만 아니라 2020년 리페어 장비 또한

새롭게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 성공하면서 삼성향 매출이 더 높아질 수 있는 수익원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삼성뿐만 아니라 OLED 시장의 성장성에 최근 중국에서의 디스플레이 업체의 설비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BOE, CSOT 등의 기업에 장비 수주 또한 꾸준히 증가 수 있는 기회요인을 만들 수 있겠네요

 

물론 위험요인도 있습니다.

 

첫 번쨰로 삼성향 매출 의존도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HB테크놀러지의 매출 중 삼성향 매출 비율이 매우 큽니다.

2020년 3분기 기준 삼성 계열 매출 의존도는 75%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한 고객사 매출 의존도가 크다는 것은 삼성향 매출이 낮아지거나 끊긴다면 타격이 불가피한 것은 당연하죠

 

 

두 번째로 부품소재사업부문의 매출 하락입니다.

부품 소재 사업 부문은 현재 장비 사업의 중점인 OLED가 아닌 LCD 중심의 소재사업입니다.

중국에서의 LCD 생산은 크겠지만 LCD 사업의 철수를 선언한 삼성과 LG에 있어서

당연히 부품소재사업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현재 중국의 저가 공세가 끝나고 LCD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LCD 사업이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당장의 매출은

어느 정도 유지 될 수 있겠지만 이후의 매출분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HB테크놀러지는 이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것이 이차전지 검사장비입니다.

HB테크놀러지는 2차전지 외관 검사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OLED 리페어 장비, 2차전지 검사장비로 주 사업 영억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HB테크놀러지 실적

아직 HB테크놀러지의 2020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적자를 내지 않는 이상 이미 2019년 영업이익은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당기순이익 또한 전기를 상회한 수준이죠.

 

 

하지만 주가는 그렇지 않습니다. HB테크놀러지 주가를 다시 살펴보도록 하죠

HB테크놀러지 주가 (주봉 차트)

현재 HB테크놀러지 주가는 저점으로 추세 반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그리고 2018년의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줬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점입니다.

 

 

이에 대한 요인은 LCD 중심의 소재사업에 대한 위험요인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 2021년 LCD 생산은 지속될 예정이며 차후 2차 전지 관련 장비 개발에 성공한다면

사업 확장에 따른 주가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B테크놀러지는 지난 2020년 초 이후 크게 낮아졌던 거래량이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거래량 상승이 추세반전은 일으킬 수 있을지, OLED 시장의 성장률을 매출 증가로 가져올 수 있을지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좋을 종목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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