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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기업 분석 시리즈

[삼성전자 시리즈 ③] 와이아이케이 종목분석 -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by be Quantitative Analyst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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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삼성전자 시리즈로 돌아와서 이번 분석 종목은 와이아이케이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주] 지분투자로 확인하자 - 원익 IPS,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등"에서

소개했던 종목 중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종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까지 원익IPS와 동진쎄미켐 그리고 에스앤에스텍은 이전이 분석글을 올렸기 때문에

비슷한 사업을 영위중인 SKC를 대신해서 포스팅했고

남은 에이테크솔루션은 자율주행 관련이라서

솔브레인, 솔브레인홀딩스는 글을 작성하는 데에 자료가 부족하려 글을 쓰지 못할 거 같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와이아이케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이아이케이는 반도체 검사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중 주력 제품은 "웨이퍼 테스터"로 말 그대로 웨이퍼의 불량 검사하는 데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원래 2018년까지 웨이퍼 테스터 시장은 '와이아이케이'와 일본의 '어드반테스트'가 경쟁하며

시장을 나눠먹고 있었으나 지난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장비 및 소재의 국산화를 진행하면서 와이아이케이의 시장 점유율이 급속도록 성장하게 됩니다.

 

 

와이아이케이 주가 : 6,230원 (1. 8 종가 기준)

와이아이케이 주요 고객사는 당연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와이아이케이의 유상증자를 통해 473억 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에 힘을 실는 것과 함께 메모리뿐만 아니라 향후 비메모리 테스터 또한

기술개발, 공급을 진행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와이아이케이 2019년 영업실적은 적자였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기업들은 반도체 장비 투자규모가 크게 줄었으며

이에 직격탄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와이아이케이는 실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술개발, 신제품 개발에 힘을 실었으며 반도체 시장의 성장, 경쟁사의 일본 특수성 등으로 인해

2020년 다시 흑자전환을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 또한 다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2022년까지 반도체 장비 시장은 호황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시장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은 현재 공급 부족으로 앞선 글들에서도 말했듯 

각 분야에서는 반도체 먼저 확보하라는 말이 있고, 충분한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해

2021년 1분기 생산량을 줄이는 기업들도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반도체 생산 기업들은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반도체 생산 설비에 투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듯 반도체 장비 관련주들은 일제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와이아이케이는 2020년부터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에도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지사에도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고

중국 및 대만 등 고객 다변화를 노리며 매출 증가의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와이아이케이 실적

와이아이케이의 전년 실적과의 비교의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지난 2019년에는 반도체 설비 시장이 불황을 겪으면서 적자를 기록하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반도체 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진 것은 눈여겨봐야 할 점입니다.

 

 

영업 부문 종류

1. 반도체 부문 ㅣ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 및 판매 등

2. 전지전자부속품 ㅣ 전지전자 및 반도체 제조 장비 부속품 제조 및 판매

 

조금 더 유의미한 것을 보려면 고객사 매출액 비율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표는 2020년 3분기 기준 10% 이상의 매출액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의 비중입니다.

아래 써져있는 것과 같이 거의 A사 즉, 삼성전자의 의존한 매출이 거의 50%에 육박합니다.

 

삼성전자가 직접적으로 지분 투자를 한만큼 매출 또한 삼성전자향이 많겠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자자 입장으로 한 고객사에 대한 매출 비율이 큰 것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와이아이케이가 2021년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죠.

 

 

하나의 불안 요소는 CB입니다.

와이아이케이는 꾸준한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삼성전자의 투자 또한 이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CB 발행이 많아졌고 이번 삼성전자 투자 이슈로 인해 많은 부분의

CB가 이행됐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CB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 또한 있으니 

이런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와이아이케이의 사업 확장이 비메모리 분야까지 잘 확장되는지,

고객의 다변화가 확실하게 이뤄지는지 등 몇 가지 이슈를 모니터링하면서 좋은 투자 기회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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