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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기업 분석 시리즈

[삼성전자 시리즈 ①] 동진쎄미캠 종목 분석 -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by be Quantitative Analyst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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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리즈 ①] 동진쎄미캠 종목 분석 -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오늘은 어제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반도체 종목 중 동진쎄미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동진쎄미캠은 지난 2019년 일본 수출 규제 수혜주로 뽑혔던 종목 중 하나입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은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요한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등의 소재들을

일본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포토레지스트 92%, 폴리이미드 94%, 불화수소 44% 등 상당한 일본 의존도가 있었던

소재들의 일본발 수입이 막히면서 국내에서는 반도체 소재들의 국산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공급처의 다각화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포토레지스트(이하 PR)의 국산화 및 공급 다각화를 위해 부상한 기업이 바로 동진쎄미캠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4.8%의 동진쎄미캠 지분을 확보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소재의 질이 곧 반도체의 질로 연결됩니다.

때문에 일본 수출규제 이전에는 동진쎄미켐이 PR를 생산한다 하더라도

질이 더 좋은 일본에서 생산하는 PR를 사용하였고 동진쎄미캠의 PR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탈일본, 공급처의 다각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동진쎄미캠을 EUV용 포토레지스트 공급사로 선정하면서

포토레지스트 공급 및 기술 개발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동진쎄미캠 주가 : 36,500원 (2020. 12. 30 종가 기준)

동진쎄미캠은 지난 2020년 초에 비해 2배 정도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지난 8월에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하였고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뒤에서 이야기하고 실적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진쎄미캠의 재무제표에서 자세히 봐야 하는 것은 영업이익률과 부채비율입니다.

매출액은 매년 5~6%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2019~2020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 실적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2020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13.7%로 포토레지스트 국산화의 의미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일본의 수출규제 이전 일본 포토레지스트

수입 규모는 3억 달러 이상, 즉 3000억대 규모의 수입량입니다. 

이 중 일부를 일본이 아닌 동진쎄미캠을 통해 수급하는 것이며 공동 연구 진행과

PR 공급 업체로 선정되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얻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부채는 내려가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2018년 148.6에서 133.3%로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동진쎄미캠 실적 (재무제표)

 

동진쎄미캠의 지난 3분기 사업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전자재료와 발포제 2가지로 사업 보고 부문을 나누었는데

전자재료에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해당되며

발포제 사업은 건축 내장재, 자동차 내장제, 바닥재, 신발,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발포제 산업은 코로나로 인해 전동기 대비 10% 이상 매출이 감소하였고

4분기에 원가 절감 및 신규 업체 발굴 등을 통한 사업 손익 개선 및 매출 증대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메인인 전자재료 사업에서 전체 91%의 매출을 구성하였고

나머지 발포제 사업은 9%의 매출을 구성하였습니다

 

사업영역별 수익

동진쎄미캠 차트분석과 매매동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8월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했고 10월 조정을 거치고

다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동진쎄미캠의 주가 상승세는 기관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상대적 저점 구간인 11월부터 기관은 꾸준한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매수, 개인은 매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진쎄미캠 주가 : 36,500원 (2020. 12. 30 종가 기준)

투자자별 매매동향

차트에서는 12월 초 이평선을 모으는 모양을 그려냈습니다.

지난 8월 고점을 찍었지만 이평선 간격이 많이 벌어졌습니다.

이평선은 모아지면 주가에 힘이 있고 멀어지면 힘이 약해집니다.

 

 

계속된 기관의 매집과 반도체 시장의 기대감, 동진쎄미캠 성장성, 매출 성장 등을 미뤄볼 때

별 다른 이슈가 없다면 무난히 2021년 1분기에 다시 한번 전고점을 뚫지 않을까 생각되는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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