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주] 특수가스의 SK머티리얼즈 vs 실리콘의 하나머티리얼즈

이번에는 SK머티리얼즈,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먼저 각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SK머티리얼즈와 하나머티얼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과정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주로 이루고 있습니다. 특수 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은 SK머티리얼즈, 하나머티리얼즈 말고도 원익머티리얼즈도

있는데 그에 대한 글은 한번 정리해 놔서 링크로만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익머트리얼즈 정리글 : onedodonest.tistory.com/26

[원익머트리얼즈] 삼성전자 반도체 수혜 및 미래동력 수소차 관련주!

 

종목명에 머티리얼즈가 들어가면서 SK머티리얼즈와 비슷한 시총을 가진 일진머티리얼즈가 있는데

일진머티리얼즈는 특수 가스보다 IT전자제품과 리튬이온이차전지용 음극집 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을 제조하고 있으며 매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진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보다 전기차, 2차전지 시장에 영향을 받는거죠.

 

 

일진 그룹을 조금만 더 이야기 하면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시장 및 2차전지 시장에 수혜를 받는것이고

일진다이아는 수소탱크 생산으로 인한 수소차 관련주로 수소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룹내에서 사업 다각화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고 있는 셈이죠. 최근의 일진다이아, 일진머티리얼즈

주가 추이도 큰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진머티리얼도 조만간 따로 다뤄보도록 하고

그럼 SK머티리얼즈와 하나머티리얼즈의 사업 성과를 좀 더 뜯어보기로 하겠습니다.

 

 

SK머티리얼즈 주가 : 245,900원 (7.21 종가기준)

7월 21일 기준 코스닥 9위에 위치한 시가 총액 2조 6,042억원의 SK머티리얼즈의 사업 부문은 3가지입니다.

 

- 특수가스 부문 : NF3, SiH4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공정 등에 사용과는 세정가스와 증착가스

- 산업가스 부문 : 산소, 질소, 아르곤과 같은 석유화학, 반도체, 의료 등 대부분 산업에 사용되는 산업가스

- 전구체 부문 : Zr-프리커서, Si-프리커서 등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박막 증착의 용도로 사용

 

 

지난 2020년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특수가스, 산업가스 분야에서 매출액 10% 이상 성장, 전구체 분야 매출액 39% 증가하였으나

전체적인 영업이익은 분기대비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2분기 잠정영업실적 공시에서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4.3%, 영업이익은 2.8%, 당기순이익은 7.1%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분기보고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번 2분기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기업들의 서버 증량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SK머티리얼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올해의 반도체 시장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다고 세계 조사 기관에서 발표하였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제외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전년보다 더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특히 의료용, PC, 서버 증량쪽으로 수요가 높아 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배경으로 SK머티리얼즈의 실적은 메모리 반도세 시장의 성장에 영향받아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SK머티리얼즈는 중국, 대만, 일본에 이어 지난해 상하이에 추가적으로 판매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

중국의 대대적인 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잠재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인데

국내에서의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에 이은 대형고객사를 모실수 있을지 또한 매출 고객사의

다각화를 어느 정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을 인수하면서 기존의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포토레이스트를 연구개발 진행하고 한유케미칼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산업 및 특수가스 산업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SK머티리얼즈 실적

 

SK머티리얼즈에 대한 설명이 생각보다 길었지만..  영위하는 산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같이했으니

하나머티리얼즈와 일진머티리얼즈는 좀 더 빠르게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머티리얼즈 주가 : 24,450원 (7.21 종가기준)

하나머티리얼즈 또한 특수가스를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지만 주된 사업은 실리콘 관련 부품 부문 사업입니다.

실리콘 부품 사업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에 93%를 차지하고 특수가스 사업은 7%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2019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7%, -23% 하락하였고 지난 2020년 1분기에서도 동기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번 2분기에 하나머티리얼즈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머티리얼즈가 영위하는 실리콘 부품 사업은 

-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초고순도의 금속 Silicon 제품

- 반도체, LED, 태양광,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사용되는 SiC Bulk 제품

- 세라믹이 가지는 특수한 기능을 합성하여 쓸 수 있도록 한 Fine Ceramics 제품

으로 이뤄져 있어서 SK머티리얼즈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연말과 올해 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 장비 증설과 함께 SiC Ring

신제품이 2분기 말부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여 큰폭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SiC Ring의 공급이 본격화

되면서 앞으로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분석한 것이죠.

 

 

최근 주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인 티씨케이와 비교했을때

PER과 PBR은 각각 [16.5, 3.07]으로 티씨케이의 [21.59, 4.59]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저점대비 현 주가는 2.5배나 올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코로나 이전의 주가가 대략 20,000원으로 기준을 둔다면 코로나 이후 주가는 최대 25%밖에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머티리얼즈 실적